실수세계의 아인슈타인은 로런츠 인자의 루트 안의 값이 허수가 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하였다.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실수로 대표된다고 그는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 로런츠 인자의 루트 안의 값이 허수가 되는 세계가 실존하진 않을까?
그 세계는 우리 세계와 정확히 위상적으로 90도가 차이나는 그러한 세상이다. 실수세계에서의 물리 법칙이 모두 동일하다. 즉, 대칭적이다. 다만 우리 실수세계에서 그 세계는 허수로 표현될 뿐이다. 우리 실수세계에서의 시공간 도표의 시공간 축은 빛의 세계선에서 하나로 겹쳐진다. 그러나 어느 순간 축이 반전된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 그것이 바로 허수세계의 시공간 축인 것이다.
나는 허수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그 세계를 직접 보진 않았지만 수학적으로는 존재한다. 우리 우주의 이론이 한 층 뛰어넘을려면 반드시 허수세계가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허수세계와 실수세계를 구분짓는 기준은 광속이다. 우리 실수세계를 기준틀로 했을 경우, 광속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세계가 바로 허수세계인 것이다. 4차원 시공간의 세계가 배열처럼 또 놓여있는 것이다.
허수세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블랙홀이다. 허수세계와 실수세계의 선형결합으로 구성된 무수히 많은 우주가 존재할 수 있을 것. 힐베르트 공간 안에 있는 무수히 많은 우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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